2021년 1월 21일(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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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하는 ‘문화 1번지’ 만들겠다”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

문화융성기반 확충·도시재생 매진
문화전당·충장축제 행사 준비 만전

정율성브랜드 활용 관광 활성화 모색
주한 중국문화원 광주 분원 유치 추진

  • 입력날짜 : 2014. 07.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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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53) ▲인성고 ▲서울대 경영학과·행정대학원 석사 ▲제1회 지방고시 공채 동구 총무과 ▲광주 동구 지역교통과장 ▲광주시 사회복지과장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 ▲광주시 민선5·6기 동구청장
노희용 광주 동구청장은 11만 동구민의 선택을 받아 4년 동안 동구를 이끌 기회를 다시 가졌다. 특히 동구는 획기적인 전환기를 맞으면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추억의 7080 충장축제 등 굵직한 행사들이 많아 청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다. 이에 노희용 동구청장으로부터 임기 내 정책 수립 및 계획을 들어본다. /편집자 註

▲동구청장에 취임한지 벌써 20여일이 지났다. 다시한번 동구를 이끌게 됐는데, 각오는?

-앞으로 주어진 민선6기 4년 동안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동구가 아시아 문화발전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문화와 행복이 넘치는 매력 있는 도시로 만들어 궁극적으로 ‘소통과 연대로 지속가능한 복지공동체’의 기틀을 다지는데 온 힘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11만 동구민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부단한 노력으로 오로지 동구, 오로지 주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

▲민선6기 동안 구정의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문화전당 개관효과를 지역 전체로 골고루 퍼져나가게 해 과거 ‘호남 1번지’로 불리던 동구를 다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거듭 나도록 하는 것이다. 광주의 원도심인 동구는 관공서 이전, 신도심 개발 등으로 오랜 기간 공동화의 시름에 빠져있는 상태다.

그러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과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등의 호기를 맞아 원도심 부활의 발판을 마련했다.

내년부터 동구를 방문할 관광객들을 위해 볼거리, 먹을거리, 숙박시설 등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더불어 문화콘텐츠, 인쇄출판, 뷰티산업 등 도심형 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

동구는 이처럼 문화융성기반 확충과 도시재생 사업 등 두 가지 과제에 온 힘을 쏟아 구정목표인 ‘문화중심 행복동구’의 기틀을 다지고 궁극적으로 젊은이가 돌아오는 동구, 문화로 먹고사는 동구를 만들어 그 에너지가 광주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동구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을 앞두고 기대가 크다.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현재 공정률은 93%이며 올해 10월 준공, 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으로 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완공되면 한 해에 3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가 명실상부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문화전당 개관에 맞춰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볼거리, 먹을거리, 숙박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광주시와 동구는 광주의 대표 랜드마크가 될 ‘5·18 민주평화광장’을 비롯해 아시아 아트컬처파크, 오감한옥마을, 5·18아카이브, 문화전당권역 디자인 명품거리 조성 등에 온힘을 모으고 있으며 전당주변 공·폐가를 활용한 게스트하우스 조성 등 다양한 복합문화 공간을 확충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아시아음식문화지구는 24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연차별로 남도 고유 전통음식과 아시아 전통음식을 체험할 수 있게 조성해 문화전당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문화전당 운영 및 조직관련 정부 개정안에 대해 광주시와 동구가 협력해 대체 입법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또 다양한 전당 운영 콘텐츠 확보차원에서 주한 중국문화원 광주분원 유치 추진을 시작으로 일본, 베트남 등 여타 아시아 국가의 문화원 유치를 계획 중이다.

▲광주 동구가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충장축제는 성공한 도심축제의 대표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은 있는가.

-올해 10월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제11회 추억의 7080 충장축제’는 ‘추억&비상’이라는 주제로 세계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시켜가겠다는 포부를 담아 ‘국제화 원년’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세계 공연예술행사, 세계 전통문화체험장, 글로벌 가족한마당 등을 새로 준비 중이고 방문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거리를 마련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예술 총감독을 영입해 개막식을 뮤지컬 갈라쇼 형태로 연출하고 분수대 주변의 5·18민주광장을 공예품, 세계문화체험 등 세계문화라운지로 조성해 화려한 볼거리와 오감 즐거운 축제를 준비중이다.

동구는 충장축제를 세계 10대 거리문화예술 축제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200여명의 외국인 공연팀과 20여명의 주한 외교사절단 초청, 그리고 문화전당과의 연계로 상승효과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

▲요즘 중국 인민음악가 정율성 선생에 대한 평가가 다시 이뤄지면서 ‘정율성브랜드’가 회자되고 있다. 생가가 있는 광주 동구에 주한 중국문화원 광주분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문화전당이 아시아 문화발전소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려면 다양한 전당 운영 콘텐츠를 갖춰나가야 하며 중국문화원 광주 분원 유치는 그 일환 중 하나다.

지난 3월 사서림 주한 중국문화원장이 우리 구를 방문해 분원 유치 지원을 적극 약속했고 동구는 5월 정식으로 유치제안서를 중국문화원 측에 전달했다.

중국문화원 광주 분원 개청이 현실화된다면 전당을 찾는 방문객에게 중국의 발전상을 알리고 두 나라의 문화교류와 우의증진에도 크게 기여를 할 뿐 아니라 문화전당, 충장로 쇼핑의 거리, 아시아음식문화 지구, 정율성 생가와 연계해 큰 문화관광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구는 또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을 동구로 유치하기 위해 중국 3대 음악가인 정율성 생가 복원 및 기념관 건립사업 계획을 지난 4월 아시아문화중심추진단에 건의하고 사업계획서를 광주시에 제출했다. 더불어 매해 10월 개최되는 충장축제에 중국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충해 축제 세계화에 이바지하도록 준비 중이다.

▲동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동구는 잠시 쇠퇴했을 뿐 현재는 다시 도약하고 있다. 문화전당 개관과 무등산 국립공원 승격 등 우리나라 어느 도시도 가지지 못한 발전 잠재력을 갖추게 됐다.

남은 문제는 앞으로 이 발전 동력을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 하는 것이다. 도시재생을 추동한 성공사례로 흔히 ‘문화의 힘’을 꼽는다. 동구는 문화를 에너지 삼아 낡은 도시공간을 새롭게 재생시켜 나갈 것이다.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은 전당 건립 이후에도 2023년까지 모두 5조2천912억원이 투입되는 계속사업이다. 문화중심도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7대 문화권을 거점으로 광주 전 지역으로 발전의 파급효과를 확산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초창기 문화전당 주변에서 발전 에너지를 최대한 응집시키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이 노정에서 문화와 인권이 존중되는, 사람 중심의 공간재생과 복지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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