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갯녹음이 발생하는 해역의 생태계 복원을 위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60억원을 투입해 해중림을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해중림 조성사업은 신안, 여수, 완도 해역에 자연석을 투하한 뒤 대형 갈조류인 모자반, 감태 등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갯녹음은 지구 온난화와 수질 오염 등 여러 원인에 의해 해조류가 자라지 못하고 암반이 하얗게 변하는 현상이다. 방치할 경우 심각한 수산자원 고갈을 야기한다.

배택휴 도 해양수산국장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해양생물 서식처를 확보할 계획”이라며 “사후관리는 물론 해양 레저관광과도 연계해 어업소득을 올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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