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경선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국민의당 제19대 대선 첫 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22일 국민의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경선은 전국을 7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투표로 진행되며, 첫 경선은 오는 25일 광주와 전남, 제주에서 치러진다.

광주엔 각 구별로 거점투표소가 설치된다. ▲김대중컨벤션센터 ▲동구청 지하 1층 민방위훈련장 ▲남구 장애인종합복지관 다목적강당 ▲북구청 3층 대회의실 ▲광산구 목련초교 등 5곳이다.

전남은 여수 2곳, 나머지 21개 시·군별로 한 곳씩이다.

국민의당 경선은 1인1표 무기명 투표로, 누구나 신분증만 있다면 전국 어느 투표소에서도 가능하다.

광주·전남·제주를 거쳐 전국에서 총 7번의 현장투표로 1-3위를 정한 뒤 4월3일부터 4일 오후 1시까지 무작위 진행될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반영 비율은 현장투표 80%, 여론조사 20%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당원과 일반 선거인단을 대상으로 광주 5곳, 전남 22곳의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를 마쳤다. 전국 4개 권역별 ARS 투표가 이어지는데 호남권 ARS 투표는 오는 25-26일 이틀간 진행된다. ARS 투표는 2가지 방식으로, 권역별 투표일에 맞춰 문자메시지와 함께 ARS전화를 받고 투표하는 아웃바운드, 선거인단 본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투표하는 인바운드가 있다.

호남권 대의원 순회투표는 오는 27일 광주에서 열린다.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는 다음달 3일 발표될 예정이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선거인단 모집엔 214만3천3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2012년 108만명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호남권 선거인단은 27만-30만명으로, 비율로는 21%로 추산된다./임동률 기자 zero@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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