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나트륨 줄이기 운동’ 확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경우 고혈압, 심혈관계·신장질환, 골다공증 등을 유발하는데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까지 늘어나기 때문이다. 목포시 보건소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목포역·이마트·홈플러스 등 다중이용시설 4개소를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홍보활동을 벌이며 식습관 개선 운동에 나섰다.<사진>

이번 식습관 개선운동에는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등 6명이 팀을 이뤄 현장활동을 벌였다.

운영팀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미각 테스트를 통한 나트륨 섭취량 알기 체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식품선택 및 식사관리 요령 ▲고혈압·당뇨병 조기발견을 위한 기초검사 ▲올바른 손 씻기 체험 및 감염병 예방홍보 등을 펼쳤다. 이번 ‘나트륨 줄이기’ 홍보활동은 우리 국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이 2010년 기준 4천878mg으로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섭취권고량 2천mg의 2.4배에 달해 이를 방치할 경우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나트륨은 우리 인체에서 ▲삼투압·신체평형 유지 ▲신경자극전달 ▲근육수축 ▲영양소의 흡수와 수송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고혈압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정한 양을 섭취하는게 중요하다.

목포시는 다음달부터 목포시 종합사회복지관, 이랜드노인복지관 등 복지관 7개소, 대한적십자사 목포봉사관 경로대학, 용당동 성당 경로대학 등 경로대학 11개소, 목포유달산 축제·해양문화축제 등 각종 지역축제 및 행사장 등을 방문해 ‘나트륨 줄이기’ 홍보활동에 적극 주력할 방침이다.

또 시 보건소와 하당보건지소에 고혈압·당뇨병 상설교육장을 설치해 3월부터 건강교실을 주2회씩 연중 운영하고, 매달 한차례 저염식이 조리실습, 저염식이 시식회 개최 등 영양 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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