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항 인근에 해양오염 발생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완도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013-2015년 3년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등 관할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신고를 분석 평가한 결과 오염신고가 가장 많은 곳은 완도로 전체 신고건수의 89%를 차지했다.

완도해경 관할의 신고건수는 총 98건으로 이중 완도가 87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87건 가운데 68건, 78%가 완도항 주변에서 발생, 완도항이 해양오염에 크게 시달리고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지역은 해남 6건, 진도 4건, 강진 1건, 장흥 0건 등 상대적으로 해양오염 사례가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특별히 완도항에 대해서는 해양오염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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