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戊戌)년(年)에 들어온 우리 대한민국의 국운(國運)은 극단적인 운(運)의 중심에 들어와 있다. 필자는 올 초에 무술(戊戌)은 천지(天地)가 개토(皆土)요 금기(金氣)가 산(散)하는 형상이라고 했다. 또한 천간(天干)과 지지(地支)가 동류(同類)로서 비화(比和)하고 괴강(魁罡)의 성질로 극(極)에서 극(極)으로 치닫는 경우가 있어서 필자는 올해를 두려움 반, 걱정 반으로 시작했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정세가 파도치는 바다와 같이 변화의 중심에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정이지만 지구촌에서 가장 개성이 강하고 감정대로 움직이는 미국의 트럼프와 북한의 김정은이 평창올림픽 전까지 서로가 쏟아낼 수 있는 폭탄적인 발언들을 마음껏 쏟아내며 서로를 자극하고 있었기 때문에 근심은 더했다.

이렇게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박한 순간을 지나고 이제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과 북의 정상이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 참으로 기적 같은 순간이라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필자는 올해 국운(國運)을 기고하면서 말미에 “천(天)인(人)지(地)의 작용으로 운(運)은 형성된다. 천(天)과 지(地)의 기운은 바꿀 수가 없으나 그 기운을 받아 현실적으로 드러나게 하는 것은 역시 사람 인(人)이다. 사계절과 같이 변하고 변하는 운로의 흐름은 지도자, 리더자, 교육자, 가장에 의해서 바뀔수 있다”고 말했다.

극(極)의 성질을 가지고 있는 무술년에 우리나라는 국민의 힘으로 뽑은 훌륭한 리더가 있다. 그는 지적이고 사려 깊은 목형인(木形人)으로써 부릅 뜬 두 눈동자에 중저음의 금기(金氣)를 갖춘 음양(陰陽)의 기운을 가진 지도자다. 훌륭한 지도자는 음양의 기운을 균형 있게 가지고 있어야한다.

총명함과 너그러움은 지도자가 반드시 갖춰야할 조건이다. 그러나 총명함이 지나치면 사소한 일에 일일이 관여하게 되고 너그러움이 지나치면 조직의 기강이 해이해진다.

그래서 훌륭한 지도자는 너그러우면서도 두려움을 주고, 엄격하면서도 사랑받아야 한다. 즉, 강하고 떳떳한 양(陽)의 기운과 부드럽고 섬세한 음(陰)의 기운이 조화를 이룰 때 훌륭한 리더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구상에 남아있는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 가장 이상적인 지도자가 무술년의 중심에 서있다. 이러한 지도자를 스스로의 힘으로 세운 대한민국의 국민들은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이제 그가 통일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지는 위대한 행보를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기적을 만들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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