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13일 “농업인의 소득 안정도모를 위한 농업직불금을 농업인 9천443명에게 33억8천4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급된 쌀 직불금은 2천663농가에 18억4천400만원, 밭 직불금은 332농가에 1억9천800만원, 조건불리직불금은 6천488농가에 13억4천200만원이다.

쌀·밭 조건 불리 직불금은 지난 4월까지 농업인으로부터 신청받아 지급 요건 검증 및 이해 점검 등을 통해 대상자가 확정됐다.

이번 직불금 지급에 누락된 농가에 대해서는 재조사 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직불금 지원 대상 여부와 지급액은 완도군 농업축산과와 읍·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직불금 지급 단가는 1㏊당 쌀고정직불금이 진흥 지역 107만6천416원, 비진흥지역 80만7천312원, 밭직불금은 진흥지역 70만2천938원, 비진흥지역 52만7천204원이다. 논이모작은 50만원, 조건불리직불금은 농지 65만원, 초지 40만원이다.

또한 수확기 평균 쌀값이 목표 가격 이하로 하락할 때 지급하는 변동직불금의 경우 국회에서 목표 가격이 정해지면 확정 금액에 따라 지급 여부와 지급액이 결정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가을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 자연 재해로 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번 직불금 지급으로 농업 경영 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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