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섬 자생식물과 명품분재를 함께 볼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14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신안군 암태면 소재 국민체육센터에서 섬 자생식물 분재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신안군에 거주하는 분재애호가 6인이 참여해 총 1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동안 유사한 전시회가 여러 차례 개최된 바 있었지만 신안군 각 섬들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과 예술적 가치가 높은 분재가 한자리에 전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 ‘람사르습지’, ‘슬로시티’ 등으로 지정된 신안은 희귀식물의 보고로서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을 보존하고 사람도 즐거운 신안군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이 같은 행사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 4월 이후부터 천사대교 개통 기념으로 ‘농경문화 예술기획전’을 진행해 현재까지 4만4천700여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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