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 가동 본격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습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지난해는 일자리를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머물다 가는 관광지로 초석을 다진 의미 있는 해였다”며 “올해도 군민의 삶이 고르게 나아지고 민선 7기 역점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취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저출산·고령화 등 지역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군정의 최대 목표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시책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산단 가동을 본격화해 군민 우선 채용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근로자를 위한 주거시설 확충과 우수 인력 채용 등 기업과 구직자간 연계를 강화시키겠다”며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지역 전반에 기업 친화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환경문제에 대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진군 일자리 종합안내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군민 일자리 제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역 젊은이들이 도시에 가지 않고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부모님과 함께 정착할 수 있도록 ‘취업1번지 강진’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또한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체류형 관광지 개발 계획도 밝혔다.

올해를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여는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머물다 가는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 군수는 “가우도 일대는 민자 유치를 통해 남해안의 거점 관광지로 개발하고, 강진만 생태공원과 지방 정원도 특색 있게 조성할 예정”이라며 “학생 위주로 운영해 오던 푸소(FU-SO) 체험을 일반인으로 확대 발전시키고 ‘2020 세계 대학 역도 선수권 대회’도 성공적으로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1차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가공과 유통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초록믿음 강진군직거래센터를 중심으로 농어업 생산자단체와 농·수·축협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고정 고객 8만여명을 지속·체계적으로 관리해 판로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이 군수는 “정책의 방향을 세우는 것은 행정의 몫이지만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는 군민의 도움이 있어야만 가능하다”며 “‘더불어 행복한 강진’ 실현을 위해 소통과 화합으로 희망찬 강진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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