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와 곡성군이 안전을 위해 주민과의 대화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순천시는 3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경계‘ 단계로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이날부터 13일까지 예정돼 있던 ’2020년 시민과의 대화‘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허석 순천시장은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시민의 건강과 안전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결집, 위기의 시간을 지혜롭게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곡성군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차단을 위해 24시간 비상방역대책반을 운영하는 등 예방 활동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군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예정이었던 군민과의 대화를 무기한 연기했다.

지역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절차를 안내하는 등 의심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경로당 복지회관 등 다중이용시설 108개소에 비누, 손소독제, 마스크, 전단지 등을 배부해 질병 취약계층 중심의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순천=남정민 기자

/곡성=안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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