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14일 “2020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1회 추경보다 450억원 증가한 4천965억원을 편성해 군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2회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한 교부세 감소 등 악화된 재정 여건에 맞게 불필요한 사업 및 경상예산 절감으로 긴축재정을 통해 편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내국세 징수가 줄면서 전국적인 교부세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재정이 열악한 전남도내 일부 시·군에서는 지방채 발행도 검토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진군은 교부세가 전년 대비 306억원 감소했으나 세출 구조 조정으로 지방채 발행 없이 긴축재정을 통해 추경을 편성하고 재정 운용할 계획이다.

군은 ▲강진전라병영성 축제 ▲강진 군동 금곡사 벚꽃길 나들이 ▲국제 자매도시 간 교류 추진 ▲한걸음 문화탐방 ▲경상적 경비 등 코로나19로 추진이 어렵거나 취소된 사업으로 22억원을 절감했다. 또 코로나19 대응 사업인 ▲전남형 긴급재난지원금 ▲정부형 긴급재난지원금 등을 자체 재원으로 부담했다. 군은 절감된 사업비를 코로나19 대응사업, 민생경제 활성화 예산, 국·도비 사업에 따른 군비 미 부담 분에 반영했다./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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