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지난해 618만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 인기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놀이시설을 제외한 순수 관광지 방문객 수로 전국 최고 기록이다./광주매일신문 DB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로 조사됐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요 관광지점의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618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 이는 놀이시설을 제외한 순수 관광지로 전국 최고 기록이다.

순천시는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선암사, 삼보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 조선시대 조상들의 삶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낙안읍성, 드라마 촬영장 등 한 번 오면 또 오고 싶은 생태문화관광 1번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은 순천시는 순천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가족단위 휴식과 학습을 연계하는 복합형 관광상품, 야시장과 국가정원 야간개장 등 야간 관광상품 개발로 관광객 1천300만명, 관광 소비 매출 4천332억원을 기록했다.

또 2019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1위’, ‘생태문화관광도시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순천은 산, 바다, 호수가 어우러져 ‘소강남’으로 불릴 정도로 수려한 자연환경을 갖춘 곳으로 정원과 자연, 문화와 함께 어우러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관광환경을 갖추고 있다.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관광환경 변화에 대비해 순천이 보유한 자연환경을 활용해 힐링 위주의 관광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개별 여행객 모객 모바일 이벤트, 대한민국 안전여행 이벤트, 관광방역 지킴이 운영, 관광종사자 안전교육 등 안전한 여행을 위한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갖추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가 2019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순수관광지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내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최고 관광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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