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산림자원 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순군은 15일 “기후변화로 향후 산림 식생 변화 및 미세먼지 심각성이 예측됨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림사업, 숲가꾸기, 미세먼지 차단숲, 숲속의 전남만들기 등 4개 사업에 73억원을 투입, 지속가능한 산림자원 분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조림사업으로 경제수 일반조림, 큰나무조림, 지역특화조림, 미세먼지 저감조림 등 총 221㏊ 사업계획을 수립, 계획 대비 80%를 완료했다.

산주 소득 증대와 지역 기후를 고려한 경제성 높은 수종(편백 등 2종)을 도곡청풍지구 등 10지구 117㏊에 34만9천본을 식재했다. 산림 재해 방지 및 경관 조성 등 산림 공익 기능이 최적으로 발휘되도록 하는 큰나무 조림은 동면도암지구 등 4개 지구 31㏊에 편백 4만7천본을 식재 완료했다.

견과류 웰빙숲 조성을 통한 미래 유용자원 단지화를 위한 경제성 높은 수종의 지역 특화조림은 동면경치지구 등 10개 지구 35㏊에 호두 등 4종 3만2천본을 식재했으며 도시 내·외곽 산림, 농공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 지역 주변에 침·활 다층 혼효림을 조성해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정화 기능을 극대화하는 미세먼지 저감조림은 백아이양지구 등 5개 지구 38㏊에 편백 등 3종 3만4천본을 사업 적기에 맞춰 추진하고 있다.

성공적인 조림지 활착을 위해 2017년부터 올해까지 실시한 조림지 1천967㏊에 30억원을 투입,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2회에 걸쳐 조림지 풀베기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의 공익적 기능과 경제적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한 정책숲가꾸기 사업의 경우 2018-2019년 6천25㏊(64억원) 면적에 추진했다. 올해에는 총 3천640㏊ 사업계획을 수립해 사평남계지구 등 10개 지구 큰나무가꾸기 400㏊, 동복백아지구 등 10개 지구 어린나무가꾸기 600㏊, 사평사수지구 등 52개 지구 조림지가꾸기 2천640㏊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은 2019-2022년 5㏊ 면적에 5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년차 사업은 화순읍 내평리 소재 전남생물의약산업단지 내 1.4㏊ 면적에 14억원을 들여 가시나무 등 40여종 9천150주을 식재하고 스마트 안내판을 설치했다.

올해는 1.0㏊(10억원)에 산림청 권장 상록수종과 난대수종을 혼합해 다열·복층 식재 등 다기능 숲을 1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10억원을 들여 화순천 주변 1.0㏊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숲속의 전남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억원을 투입, 동면 경관숲(8천387㎡) 조성을 완료했다.

유명기 화순군 산림산업과장은 “장기적인 안목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가치 산림 및 가로경관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고 명품 화순에 걸맞은 명품 산림을 가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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