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목포형 뉴딜’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는 자치단체의 역할을 강조하며 ‘지역주도형 뉴딜’을 한국판 뉴딜의 핵심으로 추진하는 정부 정책 기조에 적극 대응하는 ‘목포형 뉴딜’ 선도사업을 발굴, 지역경제 회복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목포형 뉴딜 정책으로 20개 부서에서 3대 분야(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44개 중점 추진 사업을 선정했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경제성 및 국·도비 확보 방안을 보완, 본격 추진하게 된다.

발굴된 주요 사업 중 디지털 뉴딜 분야는 ▲목포형 스마트시티 조성 ▲IT 활용 독거노인 응급안전 안심서비스 ▲스마트 VR 자연사박물관 구축 ▲전남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 구축 ▲AI 기반 김 품질 고급화 ▲수산물 스마트 기반 구축 및 비대면 온라인 유통 사업 등 총 19건이다.

목포형 스마트시티 조성은 ICT를 활용한 도시행정 업그레이드 사업이다. 1단계로 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 및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시스템을 운영해 편안한 안전도시를 조성하고 2단계로 환경, 상·하수도, 복지 등 스마트화를 통해 시민 편의와 직결되는 그린 뉴딜, 안전망 강화 분야와 디지털의 융합서비스로 4차 산업혁명에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그린 뉴딜 분야는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 ▲그린 리모델링 ▲대기 오염물질 저감 사업 ▲지방상수도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 ▲미세먼지 차단숲 등 총 20건의 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그린뉴딜 중 해상풍력 융복합산업화 플랫폼 구축 사업을 목포 대양산단 내에 추진, 서남해안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의 지속가능한 산업화 지원체계 구축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속 건의·대응할 방침이다.

뉴딜을 뒷받침하기 위한 안전망 강화 사업은 총 5건이다. ▲에너지 ICT 일 경험 지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운영 지원 ▲공공부문 일자리사업 추진 ▲역량강화 교육 추진 ▲공공 WiFi 설치 사업 등 5건이다.

미래적응형 디지털 인재양성, 고용시장 신규 진입 지원 등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시스템이 튼튼한 사회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 응급 의료서비스 등 촘촘한 안전체계를 구축해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노기창 목포시 기획예산과장은 “주기적인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기존 발굴 사업을 구체화하고 목포에 적합한 신규 사업을 추가 발굴하겠다”며 “정부와 전남도의 세부계획에 맞춰 연계 추진함으로써 시의 재정부담을 최소화해 ‘목포형 뉴딜’ 정책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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