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신안군수

“군민의 삶을 바꾸는 혁신을 지속 추진하겠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해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로 일상이 송두리째 바뀌는 어려운 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지금까지 다져온 바탕 위에 길과 마음을 열어 새로운 성과를 만들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박 군수는 새해 군정 운영을 군민 실질소득으로 이어지는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세계 최대 규모 8.2GW 해상풍력과 1.8GW 태양광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1인당 600여만원의 소득을 군민들에게 연금 형식으로 배당할 수 있게 지원할 방침이다.

또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잉여전기 수요 다각화를 위해 수소차, 수소선박, 발전용 연료전기 보급 등 그린수소 자립섬 구축에도 박차를 가한다.

섬이 많은 지역 특성을 살린 조력 발전 추진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아울러 고부가가치 개체 굴 양식산업과 아열대 과수 재배단지 조성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생태환경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 ‘사계절 꽃피는 섬’ 만들기에 집중한다.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사업은 100년을 내다보는 지역 미래 핵심사업이다. 이를 위해 지도(라일락공원), 비금(해당화공원), 하의(한반도 평화의 숲), 신의(춘란공원), 암태도(암석공원), 장산도(화이트공원) 등 큰 섬 6곳과 작은 섬 13곳의 ‘1004섬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침수 피해 민원과 농업용수를 해결하면서 주민쉼터 역할까지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수변공원을 지속 조성할 계획이다.

군민 모두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체계 실현에도 주력한다.

군은 방문간호사를 올해 더 확대해 어르신들이 종합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다.

또 압해읍에 100억원 이상을 들여 가족센터와 압해읍사무소를 포함한 신안군 행복복지타운을 건립한다.

아울러 경로당 신축과 노후경로당 개·보수, 경로당 CCTV 설치, 오래 되고 성능이 떨어지는 냉·난방기 교체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이용환경을 제공한다.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열기 위해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천사대교 개통 이후 1년간 누적 관광객이 전년 대비 113% 증가하는 등 섬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연륙·연도교 등 인프라 구축과 부족한 숙박과 식당 등 편의시설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계획 중인 비금-추포, 압해-화원, 신의-장산 연도교를 빠른 시일 내에 완성시키고 해상택시(유로택시) 를 도입, 1004섬 접근성을 개선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천사대교 개통으로 병목 현상이 심해진 압해읍 학교리에서 송공리까지 확·포장 공사를 착공한다. 2025년에는 6㎞ 모든 구간에서 교통 체증 없이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게 지원한다.

자은 지오 관광레저타운, 마리포사 리조트의 조속 준공을 추진하고 민간펜션과 민박시설 고급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박우량 군수는 “혁신 없이는 성장할 수 없고 성장 없이는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며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더 먼 길을 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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