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2일 “치매 조기검진 사업을 연중 실시한다”고 밝혔다.

곡성군에서는 만 60세 이상 지역 주민이면 매년 1회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지난달 말 대상자 전 세대에 기억력 검진문을 우편 발송해 안내했다.

치매 검진은 3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인지선별검사(K-CIST)를 실시해 인지 저하로 의심되면 2단계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진단검사에서는 경도인지장애나 치매 유무에 대해 평가한다.

3단계는 감별 검사로 필요한 경우 협약병원에 의뢰해 혈액검사와 뇌 CT 등 실시한다.

1, 2단계 검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3단계는 소득 기준에 따라 검사비를 차등 지원한다.

곡성군은 65세 이상 인구가 36%를 넘는 대표적인 고령 지역이다. 치매 관리가 군민 건강 관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치매는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진행 속도도 늦출 수 있다. 곡성군이 치매 조기 검진에 힘을 쏟는 이유도 정기 치매 검진을 실시해 조기 발견함으로써 치매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곡성=이호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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