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압해읍 송공리 천사섬 분재공원에서 52일간 개최한 ‘섬 겨울꽃 랜선 축제’를 마무리했다.

이번 랜선 축제는 3㎞에 이르는 애기동백숲에 식재된 1만7천 그루의 하양, 분홍, 빨강의 애기동백꽃 2천4만 송이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랜선 축제로 진행했다.

랜선 축제에도 불구하고 찾아온 관람객들은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개인 간 거리 유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2천4만 송이의 애기동백꽃 향연을 만끽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 겨울꽃 애기동백 축제를 랜선 축제로 개최했지만 축제 기간에 서너 차례 내린 함박눈이 소복하게 덮인 빨간 애기동백꽃이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모두에게 위로를 줬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계속 사랑받는 공원이 되도록 잘 가꾸겠다”고 말했다.

전국 최대 애기동백 숲이 있는 천사섬 분재공원은 다양한 분재와 쇼나 조각품 전시,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산림욕장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는 1004섬 신안에서 생산되는 뻘낙지, 생선회 등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있어 인근 도시지역에서 접근성이 좋고 볼거리, 먹거리 또한 갖추고 있어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신안=양훈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