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구례군수는 최근 3일간 제2기 읍면지역발전혁신협의회 위촉식을 갖고 읍·면별 20명씩 160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구례군 제공>

구례지역 균형발전 추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제2기 읍면지역발전혁신협의회가 출범했다.

구례군은 2일 “전국 최초로 구성한 제1기 읍면 지역발전혁신협의회의 임기 만료로 제2기 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최근 3일간 각 읍·면을 방문해 지역발전혁신협의회 제2기 위촉식을 갖고 읍·면별 20명 씩 160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수했다.

제2기 위원회는 지역 균형 발전 및 읍·면 포괄 정책 협의·제안, 구례군 중장기 발전 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정책 협의, 민·관, 읍·면간 소통 강화로 지역 갈등 예방 및 화합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2019년 전국 최초로 구성된 제1기 구례군 읍면 지역발전혁신협의회는 지난 2년간 총 42회의 협의회를 개최해 공통 과제로 친환경농업도시 이미지를 해치는 철쭉 재배 근절 결의대회, 오산 사성암 명승 지정 해제 촉구 군민 서명운동, 수해 복구 현장 자원봉사 활동을 추진했다.

문척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기본계획 의견 수렴, 간전면 수달생태공원 및 섬진강 뱃길 복원 사업 등 주민설명회, 흥대지구 우사 신축 주민 의견 청취, 남악제와 군민의 날 행사 분리 개최 논의, 마산천 뚝방 연결 사업 의견 제시, 지리산 정원 활성화 방안, 인구 감소 극복 운동, 용냇골 소재지 주변 경관 조성 의견 수렴, 온천지구 꽃단지 조성, 산수유 꽃축제 주차장 대책 회의 등 지역 현안을 주제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토론을 통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주민 협의를 이끌어 내고 읍·면 지역 리더로서 민·관 소통 통로 역할을 수행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김 군수는 제2기 읍면 지역발전혁신협의회 위촉식을 통해 “군민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어느 한 사람의 지혜로는 결코 만들 수 없고 군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을 모아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야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제2기 협의회가 구심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올해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탄력적으로 협의회를 운영할 계획이며 통합 워크숍을 통해 위원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구례=이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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