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전남지역 최초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한다.

나주시는 최근 국립나주병원, 나주종합병원, 빛가람종합병원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학대 피해 아동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강인규 시장과 윤보현 국립나주병원장, 정영종 나주종합병원장, 오경규 빛가람종합병원장이 참석했다.

전담의료기관으로 지정된 3개 병원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의료 조치와 신체·정신적 검사 및 검진 치료, 심리 치료, 전문가 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아동 학대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와 피해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프로그램 발굴 등에 협력키로 했다.

나주시는 지난해 10월 아동복지법 개정에 따라 지자체 공적책임 강화를 위해 ‘아동보호팀’을 신설한 바 있다.

강인규 시장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 지원을 통해 학대 피해 아동들이 신체·정신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담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역할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나주=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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