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온라인으로 전환한 ‘강진 명품청자 경매’가 전국적인 관심 속에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까지 사의재와 고려청자박물관에서 진행했던 강진 명품청자 경매는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온비드(www.onbid.co.kr)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하고 있다.

매월 2회 50% 할인된 금액으로 시작해 최고가를 투찰한 사람이 낙찰자로 선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경매를 9회까지 실시한 경매 실적은 현장 경매만큼 참여 열기가 뜨겁다. 지금까지 총 작품 19점을 판매했으며 총 조회수 2만1천566회를 기록했다. 낙찰가는 2천434만원으로 최초 시작가인 1천623만원 대비 151% 수준이다.

최근 온라인 경매를 통해 청자를 처음 알게 된 강원도 고성에서 거주하는 김모씨는 청자상감운학문 주병을 88만원에 낙찰해 강진까지 직접 방문 수령하고 한옥 판매장 다양한 작품을 둘러보며 고려청자의 예술성에 감동받아 추가 구매하는 사례도 더해지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문화재라는 개념에 가까운 청자를 ‘경매’ 수단을 더해 일반인 접근성을 높이고 청자 애호가들의 관심이 더해짐으로서 높은 홍보 효과와 함께 군 세입 확충에도 기여하고 있다./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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