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비금면과 목포 북항을 잇는 비금농협고속페리(사진) 2호가 28일 첫 출항한다.

26일 비금농협에 따르면 지역민 숙원인 가산항과 목포 북항간 직항로가 최근 목포지방해양수청으로부터 인가, 완료됨에 따라 28일부터 하루 3회 왕복 운항한다. 특히 면민과 출향인, 농협 임직원 등이 합심해 숙원 사업인 여객선 현대화와 증선을 지속 추진해 거둔 성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비금농협고속페리 2호는 388t 규모의 차도선으로 여객 정원 195명, 항해 속력은 15노트다.

출발 시간은 목포 북항에서 오전 5시 30분·11시 30분, 오후 4시 40분이고 비금 가산항에서는 오전 7시 30분, 오후 2시·6시 30분이다. 소요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최승영 비금농협 조합장은 “면민·방문객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시금치(섬초)와 천일염, 지역 농·수산물 적기 운송으로 농가 소득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에 필요한 일과 면민들이 원하는 사업들을 발굴하고 실천해 꼭 필요한 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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