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31일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택시 감차위원회를 개최해 2022년 법인택시 3대를 감차하기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감차보상금은 법인택시 1대 당 4천500만원이다.

택시 감차사업은 택시 과잉공급과 자가용 증가 등으로 택시 승객이 감소함에 따라 택시업계 경영 악화, 종사자 소득 감소 등을 해소하고 택시 이용자의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제4차 택시 총량제 용역 결과에 따르면 광양시는 택시 면허대수 410대로 인구수 대비 과잉 공급 상태로 향후 119대를 감축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광양시 택시 감차위원회는 앞으로도 택시 감차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관심을 갖고 시와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

향후 추진될 택시 감차사업은 이번 택시 감차위원회의 의결 결과에 따라 감차 계획을 수립·고시하고 2022년 감차 보상사업계획을 공고 후 대상자를 모집하는 절차를 거쳐 진행한다.

시는 최종 확정된 택시 감차 대상자에게 택시감차보상재원 관리기관의 인센티브 예산이 포함된 감차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박양균 교통과장은 “과거에 감차위원회 회의를 여러 차례 개최했음에도 안건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이번에 안건 의결이 이뤄져 광양시가 2022년 택시 감차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양=양홍렬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