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만나는 것 조차 허용되지 않는 코로나 명절은 이번 추석이 마지막이길 모든 국민은 소원한다. 확진자 규모가 재차 2천명대로 여전하면서 연휴가 시작됐음에도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다. 정부는 민족 대이동에 따라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더 악화할 수 있다며 위기감에 휩싸여 있다.
한국교통연구원 실태조사 결과, 특별대책기간(17-22일) 이동 인원은 3천226만명으로 예측됐다. 하루 평균 538만명이고, 고속도로 차량은 472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와 비교해 3.5% 증가한 수준이지만 코로나 발생 전인 2019년 보다는 16.4% 줄어든 것이다. 이와함께 한국철도(코레일)의 추석 열차 승차권 예매율은 48.8%로, 지난해(45.2%) 보다 소폭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창쪽 좌석만 판매한 수치라고 한다. 노선별론 전라선 62.6%, 호남선 55.8% 순으로 높았다. SRT 예매율도 72.7%로 집계됐다. 올해 설 명절 대비 8.7%, 지난해 추석 대비 4.8%p나 증가했다.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광주시와 전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도 비상 모드다. 백신 예방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해 최대 8인의 사적 모임이 가능하게 되면서 자칫 코로나 재확산의 기폭제가 되지 않을까 해서 불안불안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단계를 점차 완화하고 궁극에는 일상 생활과 공존하는 ‘위드코로나’를 검토할 수 있도록 인내하는 것만이 현재로선 최선이다. 추석 연휴 이동과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며 불가하다면 방역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백신 완료자라 함은 2차 접종 뒤 14일이 지나야 한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많이들 지치고 힘든 시기다. 생계의 터전을 상실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벼랑 끝에 서 있다. 오죽하면 세상과의 이별을 고하겠나. 하지만 얼마남지 않았다. 정부 당국의 거듭되는 호소를 되새겨야 한다. 지금까지 전 국민이 치른 희생을 돌아봐야 한다. 결코 헛돼선 안된다. 당초 예상과는 다르게 우려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이번 명절이 코로나 재확산의 불씨가 아닌 안정화의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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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2 (목) 1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