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노인전동차, 4륜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김순호 군수는 지난 27일 실·과장 정책토론회를 열어 구례군 노인전동차, 4륜 오토바이 등에 대해 실태조사를 지시하고 야간운전 안전성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군민을 위한 군정활동 추진을 강조했다.

토론회에서 김 군수는 야간운전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노인전동차 등에 대해 실태조사를 지시했다. 또한 화엄음악제 등 관내 행사 지원, 고향의 보금자리 지원 사업 적극 홍보, 추석 이후 코로나19 방역관리 대책 추진·백신 접종률 제고 등 현안 업무에 대해서도 빈틈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구례군은 8월 말 기준 인구 2만5천161명으로 이 중 65세 이상 인구가 8천900명(35%)에 달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간편한 이동수단을 원하는 군민들을 중심으로 전동차, 4륜오토바이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야간운전을 할 경우 안전사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구례군은 차량 운행이 많지 않은 야간의 경우 도로로 나오는 전동차를 보지 못하고 일어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군 차원에서 안전장치 보급 등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관련, 구례군은 읍·면을 대상으로 전동차 등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경광등을 설치하는 등 안전장치를 통해 사고 위험성을 대폭 낮춘다는 복안이다.

김순호 군수는 “군민 안전을 위해 빠짐없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전동차 등의 운전 위험성을 줄이는 방안에 대해 강구해야 한다”며 “전동차 등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사고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례=이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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