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경찰서가 위기에 빠진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해 다양한 특수시책을 펼쳐 호평받고 있다.<목포경찰서 제공>

목포경찰서가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학교폭력, 아동학대, 자살 우려 청소년 등을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프로그램이 아동·청소년 보호에 앞장서면서 호평받고 있다.

특히 ‘마음꾸러기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기’ 프로그램은 목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특수시책으로 교육청, NGO 단체 등과 협업해 각종 사건 피해로부터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정신적 치료, 경제·제도적 지원을 제공, 주목받고 있다.

특수시책에는 목포경찰서 여성청소년과에서 근무하는 김선진 경위가 2년 전부터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사회복지시설을 찾아가 자비로 20㎏ 쌀 20여포대와 마스크·생필품 등을 전달,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와 함께 BBS 목포신안지부, 공업사, 지업사 등 개인으로부터 후원금과 각종 재능 기부를 받아 사회취약시설 청소년과 피해 청소년들을 위한 내방 만들기(도배·장판), 생활필수품 제공 등으로 3천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또한 목포경찰서는 지난 3월 신안군 한 섬에서 집안 사정으로 부모와 헤어져 떠돌아다니던 어린이를 발견, 유관기관과 연계해 아동보호시설 입소 후 꾸준한 멘토링 역할로 탈선 방지와 중학교 입학을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마음꾸러기 대상자 28명을 보살피고 있다.

특히 목포경찰서는 특수시책 추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범죄 소년들을 상대로 1:1멘토링 상담 등을 통해 현재까지 소년범을 421건이나 감소시켰다. 이는 전년 대비 40.8%나 줄어든 수치다.

김선진 경위는 “위기 아동을 적시에 발굴 보호함으로써 사회적 보호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사회지킴이로서 경찰의 중요한 역할”이라며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차복영 목포경찰서장은 “코로나19로 경제·사회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밝고 건강하게 자라야 할 아동, 청소년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며 “소외되는 아동·청소년이 없이 더 많은 청소년이 미래를 꿈꾸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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