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김미연 의원(도시건설위원장·사진)이 순천시 아파트 우선공급 대상자 기준 강화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개회한 제25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외부 투기 세력의 아파트 분양시장 교란을 막기 위해 순천시 아파트 우선공급 대상자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이 주장한 내용은 지난해 12월 순천시 관내 동 지역과 해룡면·서면 일대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정한 기간이 타 지역에 비해 짧아 상대적으로 순천시민이 주택 마련의 기회를 빼앗긴다는 게 골자다.

순천시는 올해 2월 1일부터 입주 모집 공고일 기준 3개월 이상 거주하고 있는 자를 관내 공동주택 우선 공급 대상자로 정하고 있다. 인근 지자체인 광주는 1년, 광양은 6개월로 실 거주 기간을 정하고 있다.

김 의원은 “순천시가 타 지자체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아 외부 투기 세력의 목표가 돼 분양 시장을 과열시킨다”며 “이로 인해 보금자리가 필요한 지역민의 청약 기회가 줄어드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기존 우선 공급 대상자 기준인 실 거주 기간을 ‘3개월’에서 ‘1년’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순천=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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