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문화원이 2021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다산황차 다례체험’과 ‘향교에서 만난 함동정월’ 등 ‘폼生폼士 강진향교’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은 장흥 에덴어린이집 교사와 원생들이 강진향교를 방문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강진문화원 제공>

강진문화원 ‘폼生폼士 강진향교’ 체험 프로그램이 호평받고 있다.

강진문화원은 24일 “최근 장흥 에덴어린이집 교사와 원생들이 강진향교를 방문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폼生폼士 강진향교의 대표 프로그램은 ‘다산황차 다례체험’과 ‘향교에서 만난 함동정월’ 프로그램이다.

다산황차 다례체험은 강진 야생차와 청자로 만든 다기를 활용한 체험이다. 강진에서 18년 간 유배 생활을 했던 조선 최고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생애를 짚어보며 다산황차를 배울 수 있다.

향교에서 만난 함동정월 프로그램은 청자 다기에서부터 시작해 천년비색 고려청자의 본고장 강진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이야기와 지역 예인을 조명한다. 기생이었으나 질곡의 삶을 이겨내고 가야금 산조 명인의 자리에 오른 병영 출신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함동정월에 대해 알아본다.

이 밖에도 ▲친환경 화장수 만들기 체험 ▲문화재 이용 방법과 생활 속 전통 예절을 배우는 ‘다소고시 전통예절 교실’ ▲고유의 전통놀이를 알리기 위한 ‘놀자 놀자 놀이가 밥이다!’ ▲중·고등학생 대상 문화재 지킴이 활동과 진로 특강 ‘꿈꾸는 너의 미래를 찾아서’ 등을 진행 중이다.

강진문화원은 강진향교를 교육 거점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누적 체험객은 이달 18일 기준 4천200명에 달한다. 관내·외 유아,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푸소 체험객의 개별 참여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경희 장흥 에덴어린이집 교사는 “폼生폼士 강진향교 체험이 이미 유명하다.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고 체험 내용이 알찬 것으로 알려져 입소문을 탔다”며 “강진까지 오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아이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수업 회차를 늘려 자주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경애 강진문화원 문화재활용팀장은 “강진문화원은 프로그램 내구성을 견고히 하고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강진 인물·역사 문화재 팝업 북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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