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올해 처음으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해 88억8천만원 규모의 337개 사업을 최종 선정,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기로 했다.

구례군은 올해 처음으로 구례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출범했다고 2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반영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 3월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 위원회 위원들을 위촉했다.

군은 생활SOC, 주민숙원, 생활편익 3개 분야에 대한 주민제안 366건을 받아 위원회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 적정성 등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주민제안 366건 중 총 88억8천만원 규모의 337개 사업을 최종 선정하고 내년 예산안에 담기로 했다.

주민제안사업들은 내년 예산안과 함께 구례군의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되며 오는 12월 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구례=이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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