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2022년 대한민국 생태수도에 걸맞는 순천형 탄소중립 정책을 수립한다.

순천시는 9일 “기후위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순천형 2050 탄소중립 실행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행계획은 제조업 중심의 탄소중립 정책과는 다른 순천형 시책으로 추진하며 공청회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우선 저탄소 생활 실천 문화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민 녹색생활 참여 유도를 위한 SNS이벤트를 매월 개최해 참여자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관내 135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전기, 수도, 가스 등 에너지 사용을 감축한 우수 녹색아파트 10개 단지를 선정, 3천여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또한 탄소포인트제 가입과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 약속 등 범시민 운동을 통해 순천형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시민 참여를 강화할 방침이다.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친환경 자동차 보급, 친환경 보일러 지원 등에 총 190억원(국비 114억원, 도비 13억원 등)을 투입, 온실가스를 줄일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사용 절감부터 수송·산업 분야까지 부문별 체계적인 계획 수립으로 순천형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순천=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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