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8일 “지하수의 적절한 개발·이용과 효율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 미등록 지하수시설을 전수 조사하고 자진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부 조사 결과, 미등록 지하수시설은 전국적으로 50만공이고 광양지역에는 2천22공이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1일-올해 6월 30일까지 자진 신고기간을 운영 중이며 이 기간에 등록하면 벌칙, 과태료, 수질검사, 이행보증금을 면제하고 신고 서류도 간소화해 미등록 지하수시설의 등록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자진 신고기간이 종료된 후 미등록 지하수시설을 이용하면 ‘지하수법’에 따라 3년 이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 벌금 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강봉구 하수도과장은 “방치공으로 남아있는 지하수시설은 심각한 수질 오염원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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