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이 올해 106억원을 투입,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구례군은 14일 “구례병원 자주식 주차타워 등을 도입해 도심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서비스를 확대해 교통복지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병원과 마트, 아파트 밀집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구례병원 앞 공영주차장 부지에 총사업비 28억원을 투입해 2층 3단 규모의 자주식 주차타워를 착공했다. 이 밖에도 구례중앙초등학교 인근 등 도심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2020년부터 군민 대중교통 복지 향상을 위해 1천원 버스 단일요금제를 시행, 주민들의 경제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으로 호평받았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100원 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마을회관에서 버스승강장까지 거리가 1㎞ 이상인 18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작해 2021년부터는 0.3㎞ 이상인 59개 마을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임산부, 65세 이상 노인,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 등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군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서비스는 올해 차량 1대를 추가 구입해 4대로 확대 운영한다. 이용 요금은 관내는 2㎞ 당 기본요금 500원, 1㎞ 당 100원이 추가되며 관외는 시외버스 요금으로 연중 이용이 가능하다.

보행자 우선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방신호등 1개소, 바닥형 보행신호등 2개소, 횡단보도 안전조명 20개소, 활주로형 횡단보도 10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야간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안전 운전 유도를 목적으로 사고위험 지역 100개소에도 소형 경광등을 설치한다.

지난해에는 버스정보 시스템을 구축해 버스 이용자가 정확한 교통정보를 받고 버스 운전자에게는 과속·무정차 운행 정보를 알려주는 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복지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김순호 군수는 “군민들이 걷기 좋은 친보행환경 도시 인프라를 갖추고 고령화에 맞춰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각종 교통복지 수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구례=이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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