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이 대정비를 앞둔 현대제철 순천공장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18일 “김태영 여수지청장이 최근 대정비 예정 사업장인 현대제철 순천공장을 방문,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올해 현대제철에서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사고 위험이 높은 비정형작업 실시 전 안전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사업장의 안전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김 지청장은 원청인 현대제철과 대정비 작업에 투입되는 50개 수급업체 현장관리자 전원에게 최근 발생 사고 및 대정비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사례를 전파했다. 무엇보다 현장관리자의 관리·감독이 중요하며 화기 작업과 밀폐공간 작업 시 더욱 철저한 안전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은 최근 여수국가 산업단지 내 대정비·돌발 작업 중 화재·폭발사고 등으로 인한 중대재해예방을 위해 사전 안전작업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안전 작업을 유도하고 있다.

대정비·돌발 작업 같은 비정형작업은 사고 위험이 높으므로 불시감독에서 법 위반사항 적발 시 즉시 사법조치하거나 과태료를 부과한다.

김태영 지청장은 “현대제철 등에서 잇따라 발생한 중대 재해에 국민 우려가 크다”며 “대정비 작업 시 철저한 관리·감독과 안전 조치 준수를 통해 단 1건의 가벼운 재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 힘을 모아 안전한 작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여수=김진선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