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4일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산림 휴양공간 증진을 위한 기찬묏길 정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2구간은 ‘문화체험의 거리’라고 불리는 곳으로 기찬랜드에서 군서면 월암리까지 7.9㎞ 구간이다.

군은 정비 사업을 통해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한 계곡부 토사 유출지와 노후화된 목재 데크 보수 등 시급을 요하는 대상지를 우선 정비한다.

이용객들이 가장 많은 기찬묏길 1구간(천황사 주차장-기찬랜드)도 재정비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까지 점진적으로 용추폭포, 국민여가캠핑장 부근 데크 재설치, 1구간 목재 시설물 오일스테인칠 등 보수 작업을 완료했다.

올해에는 이용객 수요가 많은 곳에 야생화(맥문동, 앵초, 구절초, 백양꽃)를 종류 별로 다양하게 식재하고 데크 시설물 보수, 계단 정비 등 이용객 편의 공간에 중점을 두고 정비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일상 회복 속도에 맞춰 매년 국·도비 예산을 요구하겠다”며 “5구간까지 점진적으로 정비해 전국을 대표하는 기찬묏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영암=나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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