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됐던 전국철도노조 총파업이 노사 간 잠정합의에 따라 유보됐다.

다만 이번 합의는 내부 절차 과정이 남아 있어 향후 파업 여부가 다시 논의될 여지도 있다.

철도노조는 11일 오전 7시께 코레일(한국철도공사)과 집중 교섭 끝에 임금·성과급 정상화, 안전 인력 확충 등 핵심 요구안을 둘러싼 잠정합의에 도달하며 이날부터 예정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이로써 철도 운행 차질에 대한 우려는 일단 해소됐다.

앞서 노사는 전날 오후 3시 교섭을 진행했지만, ‘성과급 정상화’와 관련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30분 만에 협상이 잠정 결렬된 바 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10시께 코레일이 교섭 재개를 요청하면서 다시 협상이 시작됐고, 새벽까지 이어진 이른바 ‘마라톤 협상’ 끝에 잠정합의가 이뤄졌다./윤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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