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마량놀토수산시장 개장 행사가 최근 마량항 중방파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관광객 5천여명이 방문, 하루 매출 4천400만원을 기록했다.<강진군 제공>

강진 마량놀토수산시장이 코로나19로 3년 만에 개장한 가운데 전국 각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강진군은 10일 “최근 마량항 중방파제 일원에서 열린 제6회 마량놀토수산시장 개장 행사에 관광객 5천여명이 방문했으며 4천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개회사, 축사, 놀토수산시장 입점 업체 대표의 ‘3最 다짐·3無 약속’ 실행 선언문 낭독, 성공 기원 퍼포먼스, 목포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 현장 녹화방송으로 진행됐다.

‘뿐이고’를 부른 박구윤, ‘빠이빠이야’의 소명, 요요미, 정삼, 이청아, 김영남 등 인기 가수들의 축하 공연과 각종 개장 이벤트로 흥겨운 분위기를 한껏 돋았다.

마량놀토수산시장은 2015년 개장 이후 2019년까지 연평균 18만명 이상이 다녀가며 총 매출액 90억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해왔다.

올해는 지난 7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10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강진 청자축제 기간을 합쳐 모두 30회 안팎으로 운영한다.

운영·판매 부스는 6종 30개소다. 횟집 등 음식점 4개소, 수산물 좌판 7개소, 건어물 판매장 2개소, 길거리 음식 코너 6개소, 농특산물 판매장 1개소, 할머니장터 10개에서 다양한 수산물과 길거리 음식, 지역 농특산물 등을 연중 20-30%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계절 별로 신선한 수산물과 경품 행사를 활용한 이벤트가 다양하게 열린다.

봄에는 갑오징어, 주꾸미, 여름에는 농어와 전복, 갯장어, 된장물회, 가을에는 전어와 꽃게, 낙지, 대하 등을 할인 판매한다.

매주 마량미항 토요음악회도 열린다.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노래자랑 코너가 운영되며 LED TV, 제습기, 온수매트 등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유미자 강진군수 권한대행은 “3년 만에 개장하는 마량놀토수산시장에 방문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따라 관광객들로 붐비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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