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최근 전남도가 ‘오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지구계획을 승인 고시함에 따라 토지 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사진은 ‘오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대상 지역. <여수시 제공>

여수 오천일반산업단지 재생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총사업비 규모는 187억원으로 산단 도로 신설·확장 추진을 통해 향후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연결돼 남해안 산업·관광 활성화에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노후산단 재정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만큼 산단 근로자의 근로 여건과 주변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여수시는 7일 “최근 전남도가 ‘오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지구계획을 승인 고시함에 따라 토지 보상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2020년 12월 ‘오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 지구계획을 전남도에 승인 신청해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협의 절차를 거쳐 최근 승인이 완료됐다.

총사업비도 국토교통부 승인으로 국비 33억원을 추가 확보하고 시비 20억원을 증액해 기존 134억원에서 187억원(국비 90억원, 시비 97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오천일반산업단지 재생사업’은 2017년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산단 재정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산단 도로 신설·확장, 공영주차장 조성, 공원·녹지 조성 등 기반시설 정비와 환경 개선을 주 사업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시는 6월 중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보상 등에 관한 사항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보상 등의 절차를 진행해 내년 4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영준 여수시 산업지원과장은 “산단 근로자의 근로 여건과 주변 인프라 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오천일반산업단지 재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 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확장되는 도로 구간의 경우 앞으로 개설될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연결된다”며 “남해안 산업·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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