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개최한 ‘제1회 안전문화 시민공모전’에서 화순초교 임준호·임채현 남매가 포스터 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해 화제다.

‘제1회 안전문화 시민공모전’은 지난해 6월9일 발생한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1주년을 추모하고 시민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실시됐다.

접수 작품은 관련 분야 전문 심사위원이 지난 8일 작품 완성도와 표현력, 참신성 등을 종합 심사해 총 18점의 포스터와 UCC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화순초교 3학년 임준호 학생은 ‘부실공사에 흔들리는 우리 집’으로 최우수상(광주시교육감상)을, 화순초교 1학년 임채현 학생은 ‘바른 원산지표기는 우리밥상의 안전’으로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임준호·채현 남매는 “아빠가 아파트 짓는 일을 하고 계신데 공사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를 텔레비전에서 보고 많이 놀랐다”며 “이번 대회에 참여해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9일 열린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1주년 추모식장에서 우수작품 20여점을 전시해 유가족들을 위로했으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17일까지 시청 1층 시민홀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강승희·화순=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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