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수도 완성에 마침표를 찍고 고유하고 독보적인 일류 도시로 재도약하겠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14년 전 모두가 무분별한 개발로 도시 성장을 추구할 때 대한민국 생태수도를 선언해 가장 순천다운 생태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과감히 다른 길을 선택했다”며 “순천을 반드시 새로운 모습으로 재도약 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시장은 1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제10대 순천시장에 취임해 민선 8기 닻을 올렸다.

그는 민선 8기를 향한 시민들의 기대가 담긴 영상과 함께 ‘화합과 재도약’의 의미를 녹인 샌드아트, 대붓 퍼포먼스 등을 통해 순천의 새로운 비전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선 8기 순천시는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 순천’을 시정 목표와 비전으로 삼았다.

생태수도를 선포했던 노 시장의 철학과 최초로 정원박람회를 기획·유치하고 조성한 경험을 토대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에 총력을 기울여 일류 순천으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대도시를 흉내 낸 양적 팽창보다 순천다운 것으로 작지만 강하고 단단한 도시, 누구라도 와서 살고 싶은 순천을 만들 방침이다.

시대적 재앙으로 닥쳐온 지방 소멸을 넘어 기회와 미래로 가기 위해 여수, 광양, 구례, 고흥, 보성 등 인근 도시와 협력하고 서로 기능을 특화시켜 통합 메가시티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를 통해 쓰레기 광역처리 문제, 대학병원 유치 등 공동 현안을 함께 풀어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신뢰받는 행정을 바탕 삼아 대한민국의 표준을 창조하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박차를 가한다.

노관규 시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 모두가 하루빨리 행복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와 함께 지역의 해묵은 과제를 조속히 해결해 순천시민으로서 자긍심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순천=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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