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 4일 간부 공무원 등과 공식 석상에서 첫 상견례 자리를 개최한 데 이어, 청사 로비에서 직원들과 티타임을 갖고 있다.<나주시 제공>

윤병태 나주시장이 취임 후 간부 공무원, 읍·면·동장들과 공식 석상에서 첫 상견례를 갖고 전체 부서 현안 업무를 청취하는 등 본격적인 민선 8기 시정 운영에 착수했다.

나주시는 5일 “전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윤병태 시장 취임에 따른 간부 공무원 상견례와 현안 업무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견례와 보고회 자리에는 정찬균 부시장과 국·소장, 부서장, 20개 읍·면·동장 등 간부 공무원 60여명이 참석해 윤 시장과 인사를 나눴다. 신임 시장과 시청 간부들의 첫 상견례는 일반적으로 출범식 당일 간소한 절차로 이뤄진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윤 시장은 취임 후 공직 내부 첫 일정에 부서 현안 사업 보고회를 겸한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는 윤 시장이 취임 일성에서 밝힌 일 잘하는 시청과 시민을 위한 ‘성과 중심 행정’, ‘참여 행정’, ‘소신 행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간부 공무원과의 첫 상견례를 통해 전달하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윤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시민을 위해 난제를 해결하는 것이 시정 존재 이유”라며 “시민 요구에 대해 예산, 규정, 권한 타령을 극복하고 문제 해결형 적극 행정이 공직사회에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민 요구가 공익에 부합하고 타당하면 규정과 절차를 바꿔서라도 처리하는 소신 행정에 힘써달라”며 “이러한 과정에서 제가 져야할 책임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보고회를 주재한 윤 시장은 총무국, 미래전략산업국, 안전도시건설국, 농업기술센터, 보건소, 기획예산실, 감사실 순으로 국·소·실 별 3-4건 씩 당면 현안 업무를 청취했다. 특히 ‘폭염대비 취약계층 안전 확인 강화’, ‘코로나19 재유행’ 등 민생 현안 선제 대응과 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직원 간 화합, 시민을 향한 친절과 공감의 자세를 당부했다./나주=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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