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가 최근 광양시 백운산 둘레길에서 포스아트(PosART) 기술로 제작한 환경보호 표찰 부착 행사를 갖고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확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11일 “환경보호 표찰을 통해 백운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고 친환경 활동을 비롯한 지역민들의 ESG 실천에 동참을 이끌어 내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제작 과정에서도 친환경적인 의미를 살리기 위해 파손이나 부식에 강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포스아트 기술을 활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 기술연구원에서 개발한 포스아트는 세계 최초로 잉크젯 프린팅 기술을 철강재에 접목한 프리미엄 프린트강판이다. 친환경 컬러 잉크를 사용해 목재와 석재 등 다양한 자연 재료의 패턴을 강판 위에 프린팅할 수 있어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더욱이 표찰을 수목에 결속하기 위한 로프 역시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면 소재로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은 포스코 백운산 수련원 일대의 둘레길을 찾아 ▲탄소는 줄이고 건강은 지키고 ▲기업시민 포스코와 환경보호 함께해요 ▲너 나 없는 자연보호 살맛나는 우리 광양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포스아트 환경보호 표찰을 나무에 부착했다.

또한 둘레길을 걸으며 주변에 버려진 페트병, 비닐봉지 등 플라스틱 생활 쓰레기도 수거해 자연 보호에 앞장섰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포스코의 대표적인 기술을 활용한 환경보호 표찰이 아름다운 백운산을 지키는데 일조할 것이라는 생각에 기쁘다”며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지역민들과 힘을 합쳐 깨끗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날 포스코 백운산 수련원에서 억불봉에 이르는 등산로에도 추가 설치해 백운산을 찾는 이용객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앞서 광양제철소는 이달 2일 태인동 배알도 수변공원에서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 연합체인 ‘가플지우’ 해양정화활동 ‘이달의 바다’에 참여해 연안·수중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산과 바다, 강, 도심 등 지역 전반을 아우르는 환경보호 활동에 힘쓰고 있다./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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