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1)이 “애물단지로 전락한 영암 F1경주장 활용방안에 대해 전남도가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제364회 임시회 기업도시담당관실 업무보고에서 “F1조직위원회가 설립 목적에 맞게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모터스포츠대회 개최 및 경주장 활성화로 수익 창출이 되고 있는지도 미지수”라고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는 80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성공적인 행사였지만 ‘국가 행사 5년 지원 후 일몰제’ 규정과 쪽지 예산으로 근근이 버텨 왔으며 무엇보다 올해부터는 한 푼의 지원도 받지 못하게 됐다”며 “전남도가 더 늦기 전에 F1경주장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정부에서 나몰라라 하고 있고 노후 시설 현대화에 도민 혈세 투입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현실을 빨리 인식해 포기할 줄 아는 지혜도 필요하다”며 “자동차 회사에 임대하거나 농어민이나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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