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학교는 2022년 교육부 정보공시 기준으로 광주·전남 일반대학(졸업생 1천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하면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사진은 동신대 전경. <동신대 제공>

동신대학교는 2022년 교육부 정보공시 기준으로 광주·전남 일반대학(졸업생 1천명 이상)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근 10년간 취업률 1위를 차지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취업의 질도 뛰어나다. 최근 3년 동안 혁신도시 공기업 정규직으로 33명이 취업했으며, 공무원과 교사 228명을 배출했다. 보건의료계열 국가시험 합격률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최근 3년간 1천11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넘는 합격률을 기록하며 국시에 강한 대학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2022년 정부재정지원사업 잇단 석권

동신대학교는 올해 8개의 크고 작은 정부재정지원 사업을 석권하며 강한 지방대학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정부 지원금이 240억원에 달하는 교육부의 ‘LINC 3.0(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다. 동신대는 오는 2027년까지 정부 지원을 받아 산업계와 미래사회 수요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수요맞춤성장형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동신대는 올해 ▲과기부 2022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139억2천만원) ▲과기부의 선도연구센터(MRC 107억7천만원) ▲고용노동부의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사업(최대 6년 45억원) ▲교육부 ‘광주 전남형 스마트관광 인력양성사업’ 주관 대학 선정(6억3천600만원) ▲통일부의 전남통일교육센터 운영기관 선정(1억5천468만원) ▲교육부 파란사다리 사업 재선정(1억9천480만원) ▲교육부 ‘2022 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주관 대학 선정(3천174만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

동신대는 현재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지자체-대학 협력기반지역혁신사업,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 운영사업, IPP형 일학습병행지원사업, 창의융합형 공학인재 양성지원사업,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등 17개의 정부재정지원 사업 및 과제, 5개의 전남도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22개 사업을 통해 올해 확보한 사업비 예산이 181억4천767만원에 달한다.

동신대는 이들 사업 예산을 교육 환경 개선, 교육 혁신, 교육 과정 개편, 지역 메이커 문화 확산 및 메이커 교육 활성화, 재학생 취업 지원, 하이브리드형 스마트 캠퍼스 구축, 4차산업혁명 맞춤형 교육 과정 개편,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한 학과 개편 등에 투자하고 있다.


◇2021학년도 전액 장학생 35.4%

동신대는 입학생뿐만 아니라 재학생 장학금도 풍성하다.

장학금 수혜자는 중복자를 제외한 실인원 기준으로 ▲2018년 평균 교내장학생 4천974명, 교외장학생 4천462명 ▲2019년 교내장학생 4천819명, 교외 장학생 3천186명 ▲2020학년도 교내장학생 5천719명, 교외장학생 4천432명 ▲2021학년도 교내장학생 4천674명, 교외장학생 4천499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해 대면수업이 중단됐던 2020학년도에는 재학생 전원에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해 장학생 비율이 100%였으며, 2021학년도에는 재학생 81%가 장학금을 받았다. 2021학년도 기준 재학생 4분의 1이 두 학기 내내 전액장학금을 받았고, 재학생 35.4%는 한 학기 전액장학금을 수혜했다.

이에 동신대의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2021년 공시 기준 401만9천676원, 연 평균 등록금은 665만8천100원으로, 등록금 대비 장학금 비율이 60.4%에 달했다. 정부의 반값 등록금 정책을 초과 실현한 것이다.


[인터뷰]이주희 동신대 총장 “학생이 행복한 대학 만들겠다”
-마이크로 디그리 교육과정 도입…이론·실천 교육 등 중점 추진
-지역산업발전 연구기지·현안해결 지원군·평생교육의 장 등 강조

“학생들이 행복한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이주희 동신대학교 총장은 취임 일성으로 ‘학생 행복’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이 총장은 “대학의 책무는 학생들의 성장과 취업”이라며 “학생들이 등록금, 취업 걱정 없이 배움의 즐거움과 대학 생활의 즐거움을 느끼고, 졸업 후 좋은 직업과 직장을 갖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가르치겠다”고 강조했다.

학생이 배우고 싶은 공부를 하도록 ‘마이크로 디그리((Micro degree)’ 교육 과정을 도입하고 이론보다는 실천 중심의 교육을 통해 ‘잘 가르치는 대학’, ‘취업에 강한 대학’이라는 동신대의 장점을 더욱 키워나갈 방침이다.

이 총장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140여개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실천 중심 교육, 하이브리드 수업 등을 통해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또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면 마일리지 장학금을 지급해 학생들이 작은 성공을 맛보고 자신이 성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 인성 교육에 대한 철학도 밝혔다.

이 총장은 “동신대는 2008년부터 인성교육 전면 시행을 통해 학생들이 공동체 의식과 직업윤리, 좋은 품성을 갖도록 도와주고 있는데, 이 같은 인성교육이 기업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높은 취업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눔의 실천과 환경의 돌봄을 통해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착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총장은 또한 지역과 상생하는 공유대학을 만들기 위한 밑그림을 제시했다.

그는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데서 동신대의 존재의 의미를 찾고자 한다”며 “지역 산업 발전을 견인하는 연구기지, 지역사회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든든한 지원군 역할, 지역 평생교육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의학연구, 바이오센터, 국가지원사업, 특성화 연구 등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 적극 지원 ▲대학의 인적 물적 인프라 지역사회와 공유 ▲지역 소외계층과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을 위한 안전한 교육 복지 서비스 제공 ▲지역민의 특성과 사회 수요를 충족시키는 평생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총장은 이어 “구성원들과 끝까지 함께하는 총장과 대학이 되겠다”며 “변화의 파고에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지방대학의 위기를 돌파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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