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일 앞두고 전남형 수능 모의고사 ‘J-파이널’을 실시한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31일 도내 92개 고교 1만22명이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다.

‘J-파이널’은 수험생들의 최종 실력 점검에 도움을 주기 위함으로 200여명의 전남지역 교사로 구성된 출제 및 검토위원들이 실제 수능 유형과 변화하는 입시 경향에 맞춰 출제한 전남의 자체 수능 모의고사다.

앞서 지난 8월 도교육청은 올해 J-파이널 실시를 위해 출제 위원들이 7박8일간 숙박을 하며 문제를 출제하도록 했다. 과목은 국어(선택형), 수학(선택형),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 등 제2외국어와 한문을 제외한 전체다.

사회탐구는 전 영역, 과학탐구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영역을 준비했다.

J-파이널은 도교육청이 지난 2022년 도입해 지난해까지 두 차례 실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첫 해 실시한 J-파이널은 EBS 연계율 50% 이상, 실제 수능과 유사도 50% 이상 비율을 보였다.

올해는 수능 관련 이슈가 많았던 만큼 변화하는 입시 환경에서 어느 정도 적중률을 보일지 관심이다.

더불어 전남 지역 수험생들은 지난 9월 전국 모의고사 이후 수능 시험(11월14일) 직전 마지막으로 모의고사를 ‘한 번 더’ 볼 수 있어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은섭 진로교육과장은 “J-파이널은 전남지역 고3 수험생들이 마무리 학습전략을 세우는 데 큰 힘이 돼줄 것”이라며 “특히 현장 교사들이 수능 출제 유형에 맞춰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전남의 대입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다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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