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전서현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19일 자치행정국 결산심사에서 “저소득가정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위생용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해당 여성 청소년이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리 빈곤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며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가 시행되고 있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바우처 지원 대상자는 만 9-24세(1998-2013년생)까지 생계·주거·교육 급여 수급자·법정 차상위 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여성 청소년이다.

지원 금액은 지난 7월부터 매월 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상향돼 올해 기준 연간 최대 15만원이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로 지원되며 카드사 별 해당 가맹점에서 판매하는 생리용품을 구매하는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전서현 의원은 “성인지 결산서 상의 성과 목표 달성률을 보면 목표 5천671명 가운데 실적은 5천258명”이라며 “목표 달성도 93%로 미달성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 의원은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은 청소년 건강권 보장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해당 여성 청소년들이 모두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홍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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