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 읍내지구대는 29일 “최근 봉강면사무소에서 열린 이장단 회의에 참석해 맞춤형 범죄 예방 홍보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양경찰서는 최근 보이스피싱 신고 접수가 증가함에 따라 자녀를 사칭해 돈을 요구하거나, 싼 이자로 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기존 대출금을 현금으로 반환하도록 하는 피해 사례를 설명하고 의심스러울 경우 곧바로 11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수확철 농산물 도난 예방을 위해 도로가에 건조 중인 벼, 참깨 등은 야간에 반드시 수거해 안전한 곳에 보관하도록 했다. 어르신들의 신체 특성상 순간 대처능력이 떨어지므로 무단횡단을 하지 말고 야간에는 밝은색 계통의 옷을 입고 경운기와 오토바이를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홍보했다.

정재봉 광양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이 발생하면 피해품 회수가 어렵고 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운 농산물 도난은 농민에게 큰 상실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광양=양홍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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