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정철 의원(더불어민주당·장성1)은 17일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2022년 제2회 추경안 심사에서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일상방역으로 전환됐는데도 도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현지 점검이나 위원회 개최 등 실적은 여전히 저조하다”고 질타했다.

도민행복소통실은 추경안을 편성하면서 ‘고충민원 현장확인’, ‘찾아가는 고충민원 처리반 운영’, ‘청원심의회 운영’을 위한 사업비를 당초 예산 대비 50%, 감사관실은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준공 전 공사현장 민관합동 감사’, ‘도민고충처리위원회’ 운영 경비를 당초 예산 대비 86% 감액 편성했다.

정 의원은 “민원 해결을 위한 현지활동이나 위원회 개최 경비 삭감률이 너무 크다”며 “특히 현장을 살피는 일은 코로나19 방역수칙과도 관계가 없을 텐데, 왜 이렇게 실적이 저조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고 전남도의 소극행정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해 결산·예산 심사 때마다 실적이 저조한 점을 지적하면 코로나19 핑계를 대고 있다”며 “도민 입장에서 적극 행정 분위기를 조성해 달라”고 당부했다./김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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