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는 “최근 조선내화㈜와 옛 조선내화 목포공장 부지에 복합문화시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목포시와 조선내화는 옛 목포공장 부지의 역사적 가치를 살리고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새로운 목포의 아이콘으로 만들기 위해 협력해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기로 협의했다.

조선내화는 목포공장을 시작으로 70여년 간 내화물 산업의 선두 주자로 집약적인 기술 개발에 앞장서 왔으며 우리나라 중화학공업 발달과 함께 성장한 국내 제일의 종합내화물 제조업체다.

조선내화 목포공장은 1990년대 가동을 멈췄으나 일부 건물과 시설물이 근대기 산업유산으로써 가치를 인정받아 2017년 국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됐다.

복합문화시설은 전시관, 박물관, 야외공연장, 공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되며 수협위판장의 북항 이전 후에는 해안로 일대의 새로운 관광문화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홍률 시장은 “조선내화의 문화재적 가치를 살리면서 조성 될 복합문화시설 건립에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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