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오는 10-11월 주 개최지인 목포시를 비롯해 전남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사진은 체육대회 개·폐회식을 비롯해 육상경기 등이 진행될 목포종합경기장 공사현장 전경.<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오는 10-11월 개최되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 목포시에 따르면 제104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13-19일 목포시를 비롯해 전남도 22개 시·군, 65개 경기장에서 49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제43회 전국장애인체전은 11월3-8일 12개 시·군, 36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이 열린다.

시는 이번 전국체전의 기본 방향을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함께 준비하는 시민화합 체전 ▲문화·예술·스포츠·관광을 다같이 즐길 수 있는 관광문화 체전 ▲목포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경제도약 체전 ▲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충만 체전 등으로 정하고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특히 시는 1897년 개항 이후 국가 단위 스포츠 대축제의 주 개최지가 처음으로 된 만큼, ‘전 시민과 함께 양대 체전 성공 개최’를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전국체전 준비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각 부서별로 업무를 분장해 분야별 세부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같은해 12월에는 전남도와 함께 목포역 광장에서 ‘D-300일 기념행사’를 개최해 전국체전 목포 개최를 널리 알렸다.

오는 3월에는 운영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하고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범시민추진협의회, 시민서포터즈 발대식 등을 순차적으로 개최해 시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한다.

또 목포종합경기장 건립 공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는 전국체전 개·폐회식 및 육상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현재 공정률은 81%다. 총 공사비 1천148억원(국비 200억원·도비 330억원·시비 618억원)을 투입, 지상 3층, 연면적 2만6천468㎡, 관람석 1만6천468석 규모로 오는 6월까지 주요 공사가 마무리된다.

시는 차질 없는 완공을 위해 매주 시공사, 감리단과 공정회의를 통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으며 전기, 통신공사 등 각종 연계 공정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장애인 체육시설인 반다비체육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며 각 경기종목이 열리는 국제축구센터, 실내체육관, 실내수영장, 카누경기장, 부주산 체육공원 클라이밍센터, 테니스장에 대한 개보수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체전 기간 목포를 방문하는 이들이게 쾌적한 도시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 도심 공원, 대형 벽화, 공한지 정비, 꽃길 정비 등을 포함한 특별 관리대책도 수립한다.

숙박, 음식점, 대중교통 등 서비스 업종 관련 단체들과 협업으로 손님맞이 친절 캠페인을 지속 전개하고 선수단·방문객의 숙박업소 예약과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보건위생과, 숙박업회, 소상공인연합회와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여기에 매년 가을 개최되는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한 다양한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박홍률 시장은 “양대 체전의 성공 개최로 스포츠관광도시이자 전지훈련의 중심지를 넘어 국제적 스포츠 도시로 비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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