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목포농협 조합장 선거가 과열·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27일 목포농협 등에 따르면 목포농협 조합장 선거에 현 조합장과 2명의 후보가 등록해 3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최근 A 목포농협 조합장 후보는 공공단체등위탁선거에관한법률죄(위탁선거법)로 성명불상인을 고소했다.

지난 18일 ‘사랑하는 조합원들에게 호소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목포농협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는데, A 목포농협 조합장 후보에 대한 허위사실·비방 내용이 담긴 데 따른 것이다.

A 후보는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사실도 아닌 내용을 공공연하게 문자메시지로 발송하는 것은 물론, 선거운동 기간 외에도 조합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며 “피고소인은 목포농협 직원이 아니면서 목포농협 직원인 것처럼 가장해 익명으로 문자메시지를 전송한 바 위탁선거법을 위반한 것이다”고 주장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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