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이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에 따른 햇빛·바람연금 혜택으로 안좌면 자라도 소재 자라분교(사진)의 폐교 이행기한이 연장됐다.

신안군은 15일 “인구 290여명의 안좌면 자라도에 위치한 자라분교가 3월 학생수 0명의 폐교 위기에서 폐교 이행기한이 연장됐다”고 밝혔다.

군에서 추진해온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에 따른 햇빛연금, 바람연금의 혜택으로 주민등록상 15명의 취학 가능 아동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자라분교는 2020년 당시 학생수 3명으로 휴교가 결정됐고 올해 휴교 후 3년을 맞아 폐교될 상황에 놓였었다.

군에서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는 2021년 4월 첫 햇빛연금을 안좌·지도·사옥도·자라도 등 4개 섬에 지급해 시작됐다.

군은 햇빛연금을 활용한 인구유입 정책으로 만 7세 미만 영유아에 대해 햇빛연금 가중치 2배 지급, 군의 만18세 미만 햇빛아동수당 지급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올해는 임자도를 추가하고 2024년에는 비금, 증도, 신의도에도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는 전체 군민 4만여명의 45%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라도 주민의 경우 2021년 4월 햇빛연금 첫 배당을 시작해 현재까지 8회를 지급했고 매 분기 1인 당 최고 51만원까지 지급된다./신안=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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